현대차·GM대우·LG전자·이마트, RFID 적용
정부, 민·관 매칭으로 97억원 지원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현대자동차, GM대우, LG전자, 이마트 등 국내 주요기업이 재고 관리 등에 전자태그(RFID)를 적극 활용한다. 정부는 RFID 확산차원에서 이들에게 32억원을 지원한다.

RFID는 실시간 정보 유통이 가능한 IT 신기술로,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국내는 초기 투자 비용이 높아 실제 적용이 늦어졌다. 최근들어 정부 지원과 함께 기업들의 도입이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지식경제부는 산업분야 RFID 확산을 위해 자동차(현대자동차, GM대우), 전자(LG전자), 유통(신세계이마트) 등 3개 분야 4개 컨소시엄을 새롭게 선정, 민·관 매칭 형태로 올해 97억원(정부지원 32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LG전자, GM대우는 부품 협력업체간 RFID를 활용한 실시간 재고 관리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게 된다.

또 이마트는 소형가전제품, 구두 등 특수 품목을 대상으로 제조사, 물류센터, 매장에 이르는 전 프로세스의 단품 단위(Item Level) RFID 적용을 국내 첫 선보일 예정이다.

지경부는 지난 2006년부터 산업분야 RFID 도입을 이같이 매칭 형태로 기업들의 RFID 도입을 지원해오고 있다. RFID/USN은 22개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미래 먹거리 산업이기도하다.

지경부는 "그 동안 국내 기업들이 해외 사례 등을 통해 RFID의 효과를 인지하면서도 선발자의 위험 때문에 먼저 나서서 도입하는 것을 꺼려했다"며 "최근 글로비스, 기아차 등이 이를 성공적으로 활용, RFID 도입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비스 컨소시엄은 지난 2006년부터 2년간 RFID 도입을 통해 연간 11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고, 올해'RFID산업화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컨소시엄별 참여업체 수가 늘고 기업의 자부담금 비율이 기존의 53% 수준에서 67%로 높아지는 등 적극적이어서 관련 도입 사례가 늘 것이라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